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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잘생긴 남편 공개 "첫 만남에 '자기야'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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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허니제이와 모델 남편 정담, 정반대 성격 언급하며 "많이 싸우기도 했다" 고백

댄서 허니제이가 남편을 공개했다. 허니제이 채널 캡처

댄서 허니제이가 남편을 공개했다. 허니제이 채널 캡처


댄서 허니제이와 모델 남편 정담이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허니제이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허니제이 남편 첫 등장. 첫 만남부터 싸움까지 다 털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022년 11월 결혼한 허니제이는 남편 정담에 대해 "오랫동안 외국에 있었고, 해외에서 모델로 활동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정담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때 친한 동생이 '좋은 형 있는데 소개해준다'라고 했는데, 바빠서 연애 안 하고도 잘 살 수 있을 거 같던 때였다. 소개 같은 거 관심없다고 하니 '남녀가 아니어도 친구로 친해져도 좋으니까'라고 하길래 올 거면 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외모로 반한 건 아니었다. 잘생기고 키크긴 한데,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 그때 여러 명이 모였는데 초면인 여자애들이 두 명 있었다. 한 명이 취해서 진상을 좀 부렸다. 그 와중에 콜라를 쏟아서 내가 휴지를 말아서 가져가서 닦았다. 담이랑 같이 닦았다. (여자가) '내가 해야 되는데' 하니까 담이가 웃으면서 '괜찮아요. 짜증 나니까 꺼지세요'라고 장난식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담 하는 타이밍이나 그런 게 (적절해서) 분위기가 다 풀린 거다. 말하는 투나 이런 게 끌렸던 거 같다. 내 옆에 있던 친한 남자애가 '형 자리 바꾸실래요?' 하니까 '진작에 바꿔주지'라는 투로 얘기해서 선수 같은 느낌인데 싫지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허니제이가 남편 정담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허니제이 채널 캡처

허니제이가 남편 정담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허니제이 채널 캡처


허니제이는 또 "같이 있던 애들이 밀어주면서 연락처 교환하라고 했다. 담이가 전화번호 찍으면서 '자기야'라고 저장을 하는 거다. 그걸 보여주길래 나도 장난으로 '오는 자기 있으면 가는 자기 있어야지' 하고 똑같이 저장을 했다. '일어나서 보니까 자기야가 있네' 이런 식으로 문자가 오더라. 그때 담이가 '우리 이거 바꾸지 말자'고 얘기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정담은 "내가 얘기를 들어도 잘 꼬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담은 반하는 포인트가 같았다면서 허니제이가 본능적으로 휴지를 가져와 바닥에 앉아서 닦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춤추는 거나 외모 분위기가 세니까 (성격이) 셀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예 반대다. '결혼하면 나중에 청소 하나는 잘하겠다' 생각을 했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은 정반대의 성격이라며 "둘이서 얘기했던 게 러브(딸 이름) 없었으면 우리 벌써 헤어졌을 거라고 했다"면서 연애할 때 많이 싸웠다고 전했다. 허니제이는 "싸우고 너무 화가 나서 돌아서 집에 걸어갔는데 계속 쫓아오는 거다. 나를 붙잡고 '미안해, 화내지 마' 할 줄 알았는데 '천천히 가라고'라며 소리를 지르는 거다. 나도 성질나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그랬다. 결국엔 집까지 따라왔다. 화해는 했는데 그때 좀 심하게 싸웠다. 그러고 나서는 연애할 때 크게 안 싸웠던 거 같다. 결혼하고 많이 싸웠다"라고 밝혔다.

허니제이와 정담 부부가 첫만남을 회상했다. 허니제이 채널 캡처

허니제이와 정담 부부가 첫만남을 회상했다. 허니제이 채널 캡처


허니제이는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고, 정담은 "시간이 어쨌든 안 맞긴 하다. 내가 완전히 하늬(허니제이 본명) 패턴에 맞출 순 없는 거다"라며 "나는 계속 혼자 있었다. 알아서 혼자 다 한다. 다르게 생각하면 또 장점이다. 밥도 아침에 알아서 먹고 운동도 알아서 가고 시간도 알아서 보내고 얼마나 좋냐"라고 응수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아침에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혼자 밥을 먹는다. 내가 일어나 있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먹더라. 내가 그게 조금 서운하고 어이없더라. '나도 배고픈데' 하니까 '자기도 밥 먹어' 이러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후 다양한 댓글과 관심이 쏟아지자 허니제이는 SNS를 통해 "몇몇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한 말씀 올리자면, 다른 연인이나 부부처럼 저희도 달달하기도 하고 매콤할 때도 있을 뿐이다. 아직도 저랑 노는 게 제일 재밌다고 하는 우리 신랑의 마음은 제가 가장 잘 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저희가 현실 부부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에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실 거라 생각했다. 그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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