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김성진 기자 = 황금연휴를 앞둔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5.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김성진 기자 |
지인의 억대 현금 가방을 훔쳐 해외로 도주하려던 중국인 남성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2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호텔 로비에서 지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 씨의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가방 안에는 1000만원권 수표 10장과 약 1억6000만원 상당의 홍콩달러 등 총 2억600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가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호텔에서 달아난 A 씨는 다음날 새벽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호텔 CCTV와 주변 동선을 추적해 A 씨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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