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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와..." 자국 관광지 안간다는 일본인들

파이낸셜뉴스 최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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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금각사 방문 외국인 29% ↑, 일본인 방문 19%↓

일본 교토 유명 관광지 금각사 외관. 사진=연합뉴스

일본 교토 유명 관광지 금각사 외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인들이 외국인 여행객이 증가하자 일본 내 유명 관광지를 기피하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교토시관광협회는 지난 3월 교토 시내 호텔에 머무른 일본인의 총 숙박 일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6.1% 줄었다고 밝혔다.

유명 관광지인 교토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작년 4월부터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토시가 작년 11월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이용해 관광객 수 동향을 추정한 결과에서도 관광객이 몰리는 사찰인 금각사(긴카쿠지)를 찾은 외국인은 1년 전보다 29% 늘었지만 일본인은 19% 줄었다.

닛케이는 "이런 현상은 교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과잉관광에 따른 숙박료 상승, 예약 불가 등을 미방문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본인들의 국내 여행 기피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여행사인 JTB도 '골든위크'로 불리는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이 달 7일 사이 일본의 국내 여행자 수는 2290만명으로 1년 전보다 7.2%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2030년 방일 여행객 목표를 지난해의 1.6배인 6000만명으로 잡은 데 대해 "오버투어리즘의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지자체는 관광객 총량 규제에 나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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