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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에 3월 원·달러 환율 롤러코스터…2년5개월만에 변동성 가장 커

동아일보 홍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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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뉴스1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2022년 1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의 변수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주간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평균 변동 폭은 9.7원, 변동률은 0.67%로 집계됐다. 이는 3월(4.3원, 0.29%)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이 급등락했던 2022년 11월(12.3원·0.9%)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지난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의 영향이 크다. 미국이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87.6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어 11일 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0원까지 빠르게 하락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는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도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진행 상황이나 경기 부진 및 정치 불안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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