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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버티던 애플도 결국 접는다…독주하던 삼성도 '초비상'

아시아경제 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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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출시 예상
삼성에게 위협…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할 듯
'접는 스마트폰'에 회의적이었던 애플이 결국 '접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에게 적지 않은 위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일 외신 등은 애플이 2026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 대형 화면의 제품 2가지가 예상된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미국의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IT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을 인용,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2100~2300달러(약 300만~328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 [이미지 출처=맥루머스 캡처]

폴더블 아이폰 예상도 [이미지 출처=맥루머스 캡처]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에는 LCD(액정표시장치) 대신 플렉시블 OLED 패널이 적용된다. 이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발광층을 보호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출시 이후 2028년까지 맥북, 아이패드 신작 등에 순차적으로 플렉시블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아이폰 패널의 초도 물량을 공급할 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순위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에 OLED 납품을 담당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는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최종 소비자 구매 기준)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2015년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폴더블폰을 전 세계 첫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중국 샤오미, 모토로라, 아너 등의 공세로 점유율이 하락세다. 아이폰이 시장에 뛰어들면 삼성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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