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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제원 아들' 노엘, 공연 깜짝 등장…하늘 가리키는 포즈도

뉴스1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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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고(故) 장제원 전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무대에 올랐다.

노엘은 지난 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5' 공연에 참석했다.

탈색한 헤어 스타일에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양홍원의 '발린'(Ballin) 무대에 게스트로 함께 랩을 했다. 이어 "제가 오늘 홍원이 형과 같이 왔는데 다음에도 꼭 같이 다시 오고 싶다"며 "저희가 얼마 전에 낸 노래가 있는데 들려드리겠다, 준비됐냐"며 '패스 아웃'(Pass Out)을 불렀다.

노엘은 이어 자신이 피처링했던 곡인 한요한의 '잇츠 유'(It's You)를 불렀다. 특히 그는 노래 도중 'It's you 널 사랑했더라고'라는 가사에 위를 올려다보며 하늘을 가리키는 포즈를 짧게 취했다. 이에 부친을 향한 애도의 뜻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편 고인이 된 장 전 의원은 최근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재직 시절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가 불거졌다. 의혹을 부인한 장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고, 그를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 측은 증거를 하나둘씩 제시하며 입증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노엘은 지난달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은 아들이 결국 성공해서 순수하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한 탓인지 마음이 참 복잡하고 미묘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방심하지 말고, 선한 덕을 쌓으며 살아가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 같았다"며 "아버지를 안치해 드린 뒤에야 비로소 영정 속 환한 미소를 마주 보며, 밝게는 아니더라도 씁쓸한 웃음으로나마 아버지를 떠나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되돌아보니 제가 살아오며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베풀 줄 알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 가장으로서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도 더욱 굳건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는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부친을 향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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