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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치어리딩·드론쇼까지…서울서 어린이날을 즐기는 방법

중앙일보 문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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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을 앞두고 화이트큐브 프로젝트가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한 댄스씨어터 '닥터트램과 봉봉'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을 앞두고 화이트큐브 프로젝트가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한 댄스씨어터 '닥터트램과 봉봉'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선 서커스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선 해치 팬 미팅이 열린다. 어린이날을 전후로 서울시·자치구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찾을 수 있는 행사를 곳곳에 마련하면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창의놀이터’를 조성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통놀이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K-팝 랜덤플레이댄스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K팝 음악에 맞춰 안무하고 있다. [뉴스1]

서울광장에서 열린 K-팝 랜덤플레이댄스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K팝 음악에 맞춰 안무하고 있다. [뉴스1]


서울광장서 해리포터 의상 체험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마련한 창의 놀이터.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마련한 창의 놀이터. [사진 서울시]


서울광장 야외도서관에 주한영국대사관이 마련한 ‘여행도서관-영국편’ 부스도 눈에 띈다. 주한영국문화원이 선별한 어린이용 영어 원서를 자유롭게 읽고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유명한 소설 시리즈 주인공인 해리포터 의상을 체험하고 영국 문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덴마크 블록 장난감인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레고플레이 라이브러리’도 같은 공간에 위치한다.

서울광장에서는 어린이날 연휴에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4일엔 청소년 오케스트라, 발레시어터, 마술 공연을 개최하고, 어린이날 당일엔 키즈 오페라, 음악 밴드, 서커스 행사가 열린다. 또 6일엔 치어리딩, 북 콘서트 등을 준비했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서울시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조성한 자연 친화형 놀이 시설, '꿈틀꿈틀 정원 놀이터.'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조성한 자연 친화형 놀이 시설, '꿈틀꿈틀 정원 놀이터.' [사진 서울시]


어린이가 많이 찾는 놀이동산 서울대공원에서도 가족 단위 이용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 일대에선 멸종위기 동물과 기후변화 이야기를 담은 특별 공연이 열린다. 동물퀴즈, 미니 운동회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어린이날 당일 13세 미만이거나 65세 이상 방문객은 서울대공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날부터 2주일 동안 ‘제1회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어린이가 정원과 교감하며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4~6일 서울공예박물관서 열리는 ‘대대손손 공예’ 행사는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손녀와 함께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세대 화합 프로그램이다.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을 앞두고 프랑스 콜렉티브 프로토콜이 즉흥 저글링 산책 퍼포먼스 '원샷'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을 앞두고 프랑스 콜렉티브 프로토콜이 즉흥 저글링 산책 퍼포먼스 '원샷'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선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커스 축제인 이 행사는 국내·외 서커스 공연, 기예 체험 행사, 서커스를 다룬 전시·영화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선 한강드론라이트쇼가 열린다. 수천 대의 드론이 일제히 떠올라 밤하늘을 밝힌다. 행사 전후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도 열린다. 이 밖에도 어린이날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선 어린이날 기념 가면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 있다. 시민들도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마칭밴드, 월드 댄스팀, 피에로, 인기 캐릭터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마련한 메타몽 동산. [사진 롯데물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마련한 메타몽 동산. [사진 롯데물산]


송파구 더 스피어, 5일부터 가동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미디어아트 시설물 ‘더 스피어.’ [사진 송파구]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미디어아트 시설물 ‘더 스피어.’ [사진 송파구]


자치구에서 준비한 행사도 풍성하다. 서울 송파구는 어린이날·대체공휴일(6일)에 석촌호수에서 ‘석촌호수 맛집 포켓몬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이동 먹자골목, 송리단길, 호수단길 등 석촌호수 주변 맛집에서 당일 2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별도로 5일부터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엔 초대형 연등도 처음으로 불을 밝힌다. 구(求) 형태의 미디어아트 시설물 ‘더 스피어’가 탄생 후 최초로 이날 특별 상영을 시작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더 스피어’는 5일 대한민국 최대 연등 영상을 시작으로, 광복절·개천절·성탄절·한글날 등 각종 기념일마다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린이날 개최한 '2025 우리들세상' 행사에서 종로구 어린이들이 범퍼카를 타고 있다. [사진 종로구]

지난해 어린이날 개최한 '2025 우리들세상' 행사에서 종로구 어린이들이 범퍼카를 타고 있다. [사진 종로구]


서초구는 관내 4개 서울형 키즈카페 ‘서리풀노리학교’에서 각각 어린이날 놀이 프로그램 진행한다. 서리풀노리학교문화예술공원점에선 비누 꽃 꽃꽂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양재1동점·서초1동점에선 어린이 음악 동화·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서리풀노리학교 이용료는 1인 2시간당 3000원이다.

종로구는 어린이날 경신중고교에서 ‘제15회 어린이 축제 '2025 우리들세상’을 개최한다. 회전그네·바이킹·에어바운스·범퍼카 등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를 비치하고, 드론·팔찌·부채 등을 직접 만드는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매직 벌룬 쇼, 태권도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서대문구는 5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2025 어린이날 기념 아동·청소년 축제 ‘S WONDERLAND’를 개최하고, 금천구도 5일 금천체육공원에서 ‘2025 금천어린이큰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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