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중국에도 후지산이 있다?"…관광객 "입장료 아까워"

뉴시스 정풍기 인턴
원문보기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관광지가 일본의 상징 '후지산'을 모방해 작은 언덕 꼭대기를 흰색 페인트로 칠했다가 조롱거리가 됐다.

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제의 관광지는 중국 허베이성에 있는 '우주 환상의 땅'이다. 입장료는 한 명당 98위안(약 1만9000원)이다.

이 관광지는 도시 생활에 지친 베이징 시민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산,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말, 그리고 아기자기한 목조 오두막 등 동화 같은 풍경을 갖췄다고 홍보됐다.

하지만 실제로 방문한 많은 관광객은 사진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속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적으로 해당 관광지의 상징인 '산'이 실제로는 작은 언덕에 불과했다.

이 언덕은 지난해 잔디를 심어 조성됐고, 꼭대기는 후지산을 연상시키기 위해 하얀 페인트로 칠해졌다.


황당하게도 운영진 측은 이 언덕을 '화산'이라고 홍보하며, 주말마다 인공 분홍 연기를 분출하는 '폭발 쇼'까지 연출하고 있다.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상으로는 언덕 뒤편의 계단과 문도 확인된다.

한 관광객은 "입장료가 아깝기만 하다"고 실망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진짜 후지산은 무료로 볼 수 있는데, 여기는 가짜 산 보려고 돈 내야 한다니"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중국 특히 허베이성은 앞서 에펠탑, 기자의 대스핑크스는 물론 자국의 만리장성까지 복제한 전력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2. 2백악관 황금열쇠
    백악관 황금열쇠
  3. 3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4. 4서강준 연기대상
    서강준 연기대상
  5. 5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