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손용준(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스틴 대신 손용준이 1루수로 들어간다. 손용준은 3일 1군 데뷔전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SSG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은 박종훈 내려가면 바로 들어간다"며 "손용준은 1루는 거의 안 해봤다. 내야수라면 1루수는 한쪽 눈 감고도 할 수 있어야 한다. 3루가 더 힘들고 부담된다. 가장 편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해주려고 1루수로 내보낸다. 퓨처스 팀에서도 아직 유격수와 3루수는 힘들다는 보고를 했다. 지명타자나 1루수로 생각하고 올렸다. 잘 치고 있을 때 한 번씩 올라와서 쳐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스틴은 박종훈 상대로 5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치고 있다.
코엔 윈은 3일 임찬규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며 메모했다. 염경엽 감독은 코엔 윈에게 임찬규의 투구를 참고하라고 했지, 끝까지 남아서 다 지켜보라고 한 것까지는 아니었다고. 코엔 윈이 자청해서 경기를 보고 선수단 분위기를 체험했다.
4일 투구 수는 80개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던지는 거 보고" 교체 시점을 결정한다면서 "불펜에 과부하가 하나도 안 걸려있다. 연패 중에도 '몰방'을 하지 않았다. 내일 경기를 생각하면서 운영했기 때문에 과부하가 없다. 박명근도 연투를 거의 안 시키고 있다
고 했다.
대신 2일과 3일 이틀 연투한 장현식은 4일 경기에도 나올 수 있다. 26일부터 1일까지 엿새를 내리 쉬었고, 또 선수 스스로도 잦은 투구를 원하는 편이라 4일 경기까지는 불펜에 대기시킬 계획이다.
"힘들다. 야구는 정말 모른다. 힘들다. 시즌 초반에는 미친 듯이 칠 것 같더니."
"계속 강조하는 것은 한 경기씩 잘 해나가자는 거다. 자기 위치에서 각자 항 일들, 한 경기 한 경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마지막에 나오는 거다. 그렇게 하는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 장현식이 '관리 하지 말아달라'고 한 뒤에 한동안 자주 나오다가, 또 일주일 가까이 쉬었다.
"나갈 상황이 안 나왔다. 마무리는 그게 문제다. 그게 장현식과 잘 안 맞는다."
- 대전 원정에서 배재준이 1점 끌려가는 상황에서 나왔는데 장현식을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배재준도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 김영우하고 배재준 둘을 그렇게 쓰려고 하는데 아직 못 올라서고 있다. 필승조가 될 수 있게 어떻게든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계속 쓸 거다."
- 유영찬은 언제 복귀할 수 있을까.
"넉넉하게 5월말이다. 지금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 에르난데스는 6주 마치고 복귀할 수 있나.
"6주 채우고 딱 들어와서 던질 거다.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그래서 천천히 가고 있다. 풀타임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 퓨처스리그 경기도 두 번 나가고 하면서 스케줄 맞출 수 있다. 다음 주에는 1군 와서도 불펜피칭을 할 거다. 그 다음 퓨처스에서 두 경기 정도 던지고, 투구 수까지 올리고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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