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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연휴, 유심 교체 공항 주력"…KISA, 악성코드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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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진=윤상호 기자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진=윤상호 기자


SK텔레콤이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해킹 사고 대응을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본격화했다. 유심 교체는 공항 로밍센터를 우선한다. 유심 교체 편의 개선을 위해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사고 원인과 정보 유출 범위 등은 아직 모른다.

4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유심 해킹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1991만명이다. 같은 시각 기준 유심 교체 이용자는 96만2000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를 자동 가입으로 전환했다. 하루 120만명 정도를 소화 중이다. 자동 가입자에게는 별도 문자메시지 안내가 나간다.

김희섭 SK텔레콤 홍보(PR)센터장은 "현재 자동 가입 비중이 90% 이상"이라며 "취약계층 등을 우선하고 있으며 로밍 가입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될 때까지 자동 가입 대상에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이동전화(MNO)사업부장은 "유심 교체는 연휴기간은 공항 로밍센터를 중심으로 물량을 배분하고 있고 연휴가 끝나면 대기자가 많은 순으로 유심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5월 입고 500만개는 특정 시점에 전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납품이 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도 수급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T월드 매장 신규 영업 중단은 오는 5일부터다. 직영점과 대리점뿐 아니라 판매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판매점은 3사 가입을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 영업을 확대하는 식으로 위험을 회피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은 불가피하다.

임 사업부장은 "5일부터 도매 기준 유심을 유심 교체용으로 공급을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리점에서 판매점으로 분배하는 수량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보상 방안은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심(eSIM) 지원 기기를 이심 교체로 전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시스템 안정성을 꼽았다.


임 사업부장은 "이심 교체도 매장에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라며 "소프트웨어(SW)적으로 가능하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또 "이심 교체 일괄 안내를 하지 않는 것은 이심 교체 역시 하루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있어 고객 쏠림 등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18일 유심 정보 해킹 사실을 파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민관합동조사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29일 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 복제에 쓸 수 있는 정보 4종과 SK텔레콤의 유심 관리용 정보 21종 총 25종 유출을 확인했다. 악성코드는 'BPF도어' 계열 4개를 발견했다.

KISA는 지난 3일 이번 해킹 공격에 활용한 악성코드 8개를 추가 고지했다. SK텔레콤 해킹 피해가 1차 조사 결과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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