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의 짜릿한 골맛' 황인범, 시즌 3호 골 폭발…팀 7연승 견인, 팀내 2위 평점

네덜란드 프로축구 황인범(오른쪽 2번째)이 4일(한국 시각) 경기 중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약 6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황인범은 4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아시토 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라클레스 알멜로와 2024-2025 에레디비시 31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 시간 골을 터뜨렸다. 2 대 0으로 앞선 가운데 쐐기골을 넣어 4 대 1 대승에 기여했다.

시즌 3호 득점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11월 10일 알메러와 정규 리그 12라운드 이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정규 리그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2골을 뽑은 아니스 하지 무사와 황인범의 득점으로 4 대 1로 이겼다. 정규 리그 7연승과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 행진으로 리그 3위를 달렸다. 1위 아약스(승점 74)와는 승점 11, 2위 에인트호번(승점 70)과는 승점 5 차이다.

황인범은 이날 전반 10분 무사의 선제골에도 힘을 보탰다. 중앙에서 황인범의 전방 패스가 팀 동료를 거쳐 무사에게 이어졌고, 오른 골 지역으로 침투한 무사가 오른발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의 추가골까지 팀이 2 대 0으로 앞선 가운데 황인범이 쐐기를 박았다. 전반 추가 시간 황인범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논스톱 왼발 슛으로 왼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미 승부가 기운 가운데 황인범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소파 스코어는 1차례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두 차례 키패스를 작성한 황인범에게 팀내 2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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