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내란 사태로 직격탄”…지역화폐 확대 등 소상공인 공약 발표

헤럴드경제 박성준
원문보기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발표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 등 마련
임대료 인상 막고, 수수료 낮추고
‘온플법’ 등 플랫폼 공정거래 확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 태백시 장성동 산나물 축제장에서 붕어빵을 사먹으며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 태백시 장성동 산나물 축제장에서 붕어빵을 사먹으며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비상계엄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공약을 내놨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소상공인 대출을 조정하고, 탕감하는 방안과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확대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코로나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끝 모를 내수 부진까지 견뎠지만, 불법내란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라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생존 위기에 몰리면서 민생의 중심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뿌리를 살리겠다”며 “금융과 경영 부담을 낮추고, 마음 편히 일하며 장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 공약으로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 마련 ▷불법 계엄 피해 소상공인 지원 ▷경영 부담 완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확대 ▷폐업지원금 확대 ▷온라인 시장 공정 거래 질서 확립 ▷소상공인 범죄 안전망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코로나 시기 국가가 졌어야 할 책임을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부담했다면서 채무조정·탕감 등을 비롯해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맞춤형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관리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임대료 꼼수 인상을 막고, 키오스크·테이블오더 등 무인주문기기와 상품권,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을 완화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이 후보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내수를 촉진하고 매출을 키우겠다”면서 “지역별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는 ‘상권 르네상스 2.0’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 활성화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꾸준히 주장해 온 정책으로 꼽힌다.


이어 폐업지원금을 확대하고 채무조정부터 취업까지 재도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및 광고비 요구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상생의 질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방경찰청과 연계한 안심콜 의무화로 여성 소상공인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등 안전망을 더 두텁게 만들 것”이라며 “육아휴직 수당 확대, ‘아프면 쉴 권리’ 보장, 화재공제 대상 범위를 현실화하는 등 안전한 가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