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열린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S라인'→'동요괴담' 등 총 5편이 해외 업계 관계자와 관객들 만나
'몸값' 이후 2년 만 수상 쾌거까지… K-콘텐츠 활약은 현재 진행 중
해외 무대서 호평 받으며 K-콘텐츠 위상 굳건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만 5편의 한국 드라마 'S라인' '동요괴담' '메스를 든 사냥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선녀단식원'이 칸 시리즈 페스티벌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 페스티벌 초청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출품과 동시에 콘텐츠 이름을 알리며 배급과 유통에서 유리한 이점을 얻는다는 것이다. 배우들 역시 칸에 입성했다는 영광을 안으면서 해외 관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게 된다.
K-콘텐츠의 전성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는 한국 콘텐츠인 'S라인' '동요괴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메스를 든 사냥꾼' 등 총 5편이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축제다. 2018년 처음 개최됐으며 칸 영화제보다 전통이나 무게감은 덜하지만 국내 콘텐츠들에겐 출품 자체가 좋은 기회이다.
특히 이번 칸 시리즈에서는 드라마 'S라인'이 폐막식에서 장편 경쟁부문 음악상(Best Music)을 수상했다. 'S라인'은 성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머리 위로 붉은 실이 이어지고, 특별한 안경이 있으면 이를 볼 수 있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살인자ㅇ난감'의 꼬마비 작가가 그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라인'→'동요괴담' 등 총 5편이 해외 업계 관계자와 관객들 만나
'몸값' 이후 2년 만 수상 쾌거까지… K-콘텐츠 활약은 현재 진행 중
해외 무대서 호평 받으며 K-콘텐츠 위상 굳건
드라마 'S라인'이 4월 29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이하 ‘칸 시리즈’) 폐막식에서 장편 경쟁부문 ‘음악상(Best Music)’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싸이더스 제공 |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만 5편의 한국 드라마 'S라인' '동요괴담' '메스를 든 사냥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선녀단식원'이 칸 시리즈 페스티벌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 페스티벌 초청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출품과 동시에 콘텐츠 이름을 알리며 배급과 유통에서 유리한 이점을 얻는다는 것이다. 배우들 역시 칸에 입성했다는 영광을 안으면서 해외 관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게 된다.
K-콘텐츠의 전성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는 한국 콘텐츠인 'S라인' '동요괴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메스를 든 사냥꾼' 등 총 5편이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축제다. 2018년 처음 개최됐으며 칸 영화제보다 전통이나 무게감은 덜하지만 국내 콘텐츠들에겐 출품 자체가 좋은 기회이다.
특히 이번 칸 시리즈에서는 드라마 'S라인'이 폐막식에서 장편 경쟁부문 음악상(Best Music)을 수상했다. 'S라인'은 성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머리 위로 붉은 실이 이어지고, 특별한 안경이 있으면 이를 볼 수 있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살인자ㅇ난감'의 꼬마비 작가가 그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라인'은 올해 칸 시리즈 경쟁부문에 한국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으며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 2023년 각본상을 수상한 '몸값' 이후 역대 2번째 본상 수상의 쾌거이자 국내 최초로 칸 시리즈에서 음악상 수상이다. 심사위원들은 수상 이유에 대해 "이야기에 대한 감정적인 연결을 새롭고 신선한 방식으로 표현한 음악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설명했다.
또 주요 외신들은 "충격적으로 굉장히 재밌다", "성적 관계, 범죄 요소, 추적 장면 등 전체적인 세계관의 분위기가 매우 흥미롭다", "굉장히 재능 있는 감독의 발견. 공개된 에피소드 1, 2의 학원물 뿐만 아니라 이후 어른들의 에피소드를 다룬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진다" 등 여러 호평을 전했다.
비경쟁 부문인 랑데뷰 섹션에선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메스를 든 사냥꾼' '선녀단식원' '동요괴담' 등 4편이 소개됐다.
칸 시리즈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축제이며 전 세계 관객들 앞에서 한국의 독창적인 콘텐츠들을 알릴 수 있는 등용문이다.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진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간 K-콘텐츠는 '몸값' '괴이' '술꾼도시여자들' 등 꾸준히 작품들의 초청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들에게도 칸 입성은 뜻깊은 순간이다. '동요괴담'의 주역인 남규리 최종남 등은 칸 페스티벌 대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에 참석해 무대 인사 및 인터뷰에 참가해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개 직후 기묘한 스토리텔링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는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장편 영화들이 한 편도 초청받지 못한 상황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칸 시리즈 출품은 세계적으로 작품을 소개하며 유통과 배급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몸값'의 경우 칸 시리즈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후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독일 시리엔캠프 비평가상 수상·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 공식 초청 등 전 세계적으로 수상 낭보를 알렸다.
해외 유수 페스티벌과 영화제 등에 초청을 받으면서 작품 자체에 대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기대할 수 있다. 해외 무대가 곧 K-콘텐츠의 브랜드를 알리는 창구가 되면서 지금의 흐름이 지속되길 바란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