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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에 빠진 요즘 아이들..."과의존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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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가장 많이 보는 건 짧은 동영상 '숏폼'으로 열 명 가운데 9명 넘게 여기에 빠져 있습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출 수 없는 탓에 과하게 의존하게 되는 아이들이 많은데,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0대는 음성 통화를 빼고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3시간 1분 이용했습니다.


전 국민 평균보다 48분이나 더 많습니다.

이 시간 동안 초등학생은 88.9%, 중학생은 96.7% 고등학생은 97.4%가 짧은 동영상 '숏폼'을 보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개인방송이나 동영상 사이트를 보는 경우도 비슷하게 많았습니다.


문제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스스로 끄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짧은 동영상이 계속해서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37.3%, 중학생의 41.7%, 고등학생의 41.4%는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거로 나타났습니다.


유치원생도 네 명 중 한 명꼴로 과의존 상태였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고 자율적으로 끊을 수 없을 때, 또 이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하면서도 지속할 때 과의존으로 판단합니다.

정부는 해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단조사를 하고 과의존 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권소연 /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담 상담사 : (미디어 과의존으로 판단되면) 개인상담이나 집단상담, 치료지원, 보호자 대상 교육하는 것도 함께 포함이 되어 있어서….]

다만, 무조건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막을 수만은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신영숙 / 여성가족부 차관 : (미디어 과의존을) 막기 위해서 규제하고 그런 부분이 다가 아니고 입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아니거든요. // 이런 기술이 발달하고 그 부분에 노출만 안 시킨다고 지금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미디어 과의존 연령이 갈수록 어려지고 있는 만큼 유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도 마련해갈 방침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디자인 : 전휘린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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