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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자존심 회복 신호탄 결승골 쏜 송민규 "우승 하나 밖에 없어…경기마다 목숨 걸고 해야"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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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상암벌 대혈투에서 결승골을 넣은 송민규(전북 현대)는 아직 전북 현대가 갈 길이 멀었다고 진단했다.

송민규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FC서울전에서 전반 23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리그 첫 골을 넣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전북은 승점 21점에 도달하며 2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까지 10위였던 전북에는 일단 정상권으로 올라설 계기를 마련한 골이었다.

송민규는 "팀적으로 좋은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했다. 짐을 덜 수 있는 경기였다. 아직 여기서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한 골로 시작했으니, 팀에 도움이 되면서 승리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여자 친구에게 프로포즈하는 것이었다. 오는 겨울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 그런 세리머니였다. 프로포즈할 예정이다. 여자친구가 힘들었을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골로 전한 것 같다"라며 배경을 전했다. 올해 서울전 전까지 도움 1개가 전부였던 송민규의 반전을 여자 친구가 참고 기다려준 것이기도 했다.




지난해 전북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굴욕을 겪었다. 겨우 생존에 성공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를 지휘했었던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6라운드 FC안양전 1-0 승리가 변곡점이었다. 5명을 수비에 세울 정도로 이겨서 반전에 성공했다.


포옛 감독이 주입하는 위닝멘탈리티에 대해서는 "경쟁 체제가 빡빡하게 달라졌다. 누가 경기에 뛸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훈련을 열심히 하는 부분이 전북이 새롭게 바뀐 것 같다. 팀이 더 단단해지는 상황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내부 경쟁이 빡빡하게 이어진 결과임을 강조했다.

2위로 올라섰지만, 승점 차는 크지 않다. 3위 김천 상무(20점)에 1점 차다. 1위 대전(26점)에는 5점 차다. 대전을 이겨야 과거 전북의 위용을 뽐낼 수 있다. 무승부는 전북에 의미가 없다.

얼마나 해줘야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고 자평할 수 있을까. 송민규는 "우승이다. 우승 하나밖에 없다. 물론 우승을 바라보며 나가는 것이 맞지만, 선수들과 경기마다 목숨을 걸고 하자고 했다. 그러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라며 하나로 뭉친 분위기를 알렸다.

원정에 많은 전북 팬이 왔다. 전북 추산 7천여 명 이상이 왔다고 한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많은 팬이 와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승리했고 힘들 때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애정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라고 꼭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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