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힘"...웹툰과 드라마 등 작가 창작 산실 조성

[앵커]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이 문화의 힘을 역설했는데요.

한류 열풍을 타고 인기 드라마 창작 산실 조성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골 마을에 있는 고즈넉한 한옥촌입니다.

미래 웹툰 작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체험학습에 나섰습니다.

정상급 작가를 만나는 발걸음입니다.

[황지희 / 청암대학교 웹툰콘텐츠학과 2년 : 배우는 과정에서는 조금 힘든 점도 있는데 그래도 재미있고 점점 배우는 게 더 재미있어져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습니다.]

대학생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선 이는 드라마 '미생' 등으로 이름난 윤태호 작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얘기하며 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공유했습니다.

윤 작가는 무엇보다 작업실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태호 / 드라마 작가 : 드라마 지금 만들려고 시나리오 작업 중인데, 그 팀하고 같이 내려와 지내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한 달 더 연장, 한 달 더 연장, 그것보다 훨씬 더 긴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지방의회와 문화재단 등은 힘을 모아서 작가들이 편하게 창작에 힘쓸 수 있도록 체류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윤동진 / 전남 보성군의회 의원 : 보성군이 청정하천에서 나오는 다슬기 등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 체험 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지는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대표 고장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작가들의 창업 산실과 부근의 촬영 명소는 앞으로 나오는 작품에 노출될 수도 있어 지역을 알리는 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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