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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개헌 과감히 재검토할 것" 의지 표명…여론은 "글쎄"

뉴스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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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헌법 기념일 맞아 '개헌 집회'에 영상 메시지

'개헌 반대' 여론 39%…찬성은 21%에 그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마닐라 말라카냥 궁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5.04.3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마닐라 말라카냥 궁을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5.04.3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의 헌법 기념일을 맞아 강력한 개헌 의지를 표했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3일 헌법 기념일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헌법 개혁 집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영상에서 이시바는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직 살아 있는 가운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헌법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는 현행 헌법이 제정된 1947년 이래 한 번도 개정된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자문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은 국회가 주도권을 조속히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행 헌법 수호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날 따로 개최된 집회에서 헌법 9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헌법 9조는 제1항에 '전쟁 포기'를, 제2항에 일본의 전력 보유 금지 및 국가 교전권 불인정을 명기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일본 정부가 군비를 늘리는 것이 아닌 평화를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달 1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재임 기간 중 개헌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반대는 39%로 찬성하는 사람보다 약 2배가량 많았다.

마이니치는 자민당, 공명당, 국민민주당 등 개헌에 우호적인 정당들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개헌 추진을 뒷받침할 여론의 흐름도 탄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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