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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선, 캐나다처럼 '반 트럼프'로 선거 결과 바뀔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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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서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최근 집권당인 노동당이 반 트럼프 여론에 힘입어 판세를 뒤집었는데, 캐나다에 이어 호주에서도 역전이 재연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주의 집권 노동당과 야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이 맞붙는 총선 투표가 열렸습니다.


이번 총선은 하원 150석 모두와 상원 76석 가운데 40석을 두고 진보 여당과 보수 야당 연합이 경쟁합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현 총리와 피터 더튼 야당 연합 대표 모두 본인이 약세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노동당이 호주의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며 지지를 외쳤고,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권자가 많습니다. 우리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습니다. 2004년 이후로 재선에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피터 더튼 야당 연합 대표는 자유당·국민당만이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더튼 / 호주 야당 연합 대표 : 우리가 경제만 잘 관리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생계비 곤란을 겪는 가정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물가 급등 등의 문제로 지지율 하락에 고심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격 이후 여론이 바뀌었습니다.

야당 연합이 미국 정부효율부 같은 트럼프식 정책과 이미지를 따라 해 온 것 역시 역풍을 초래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거브의 여론조사 결과 노동당은 하원에서 84석을 얻어 단독 과반을 확보하고,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47석을 얻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캐나다 총선에서 내내 열세를 보였던 집권 자유당이 역전에 성공한 것이 호주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겁니다.

[클레어 먼넬리 / 호주 시드니 유권자 : 트럼프에 대해 무서운 점은, 만약 모든 나라가 그 방향으로 간다면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거예요. 캐나다가 그 길로 가지 않아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호주의 선거 결과와 우리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어요.]

'반 트럼프 정서'가 국제적 대세로 자리 잡아 잇따라 각국의 정치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을지 호주 총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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