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에 화풀이 탄핵?"…유정복, 민주당 강력 비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자 정부측 인사를 마치고 발언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5.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과 입법 강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문수 전 지사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계기로 보수 진영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동시에 민주당의 "저열한 정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이 나오자 최상목 부총리와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하려 들었다"며 "한 국가의 대표 공직자를 화풀이하듯 직무에서 배제하려는 충격적인 행태"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탄핵안 상정 직후 전격 사퇴했고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맡게 됐다.

유 시장은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대권 도전을 돕기 위해 형사소송법 개정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형사재판 절차를 정지하겠다며 헌법 제84조를 악용하는 조잡한 술수를 부리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헌법 제84조 개정의 필요성을 줄곧 주장해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에게는 더는 국가의 존망이나 헌법의 엄중함이 관심사가 아니다"며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라를 어디까지 무너뜨릴지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민이 이 정신 나간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과연 민주적 정당인가,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사병집단인가"라고 반문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 시장은 끝으로 "경선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대통합을 이루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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