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홍정민(CJ)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홍정민은 3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홍정민(사진: KLPGA)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홍정민(CJ)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홍정민은 3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홍정민이 한 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친 것은 올 시즌 처음으로 지난 2023년 6월 25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 이후 약 1년 10개월(313일) 만이다.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홍정민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데뷔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이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홍정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려고 많이 신경 썼다. 그런데 예상보다 잘 풀린 부분이 있었다. 퍼팅도 잘 떨어졌고, 아이언 샷도 제가 공략한 것보다 핀 쪽으로 잘 붙으면서 스코어를 잘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낸 데 대해 홍정민은 "(예상은) 전혀 없었다. 그냥 제 리듬에만 집중했을 뿐인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물론 거리감을 완벽하게 맞춘 건 아니고, 어떤 퍼트는 1미터 짧고 또 어떤 건 길었다. 그래서 완벽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첫 보기였던 14번 홀 보기에 대해서는 " 거리로는 한 1미터 조금 넘는 거리였던 것 같은데 그 홀이 지나고 보니까 그린 뒤쪽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약간 어두운 느낌이 있었다. 제가 어두운 곳에서는 라이를 잘 못 읽는 편이라, 그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독 2위 박현경과는 5타, 공동 3위 그룹과는 6타의 격차를 가지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되는 홍정민은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저는 최선을 다해서 더 많은 타수를 줄이고 싶다. 2위를 의식해서 보수적으로 가기보다는 제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계속해서 타수를 쌓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타수를 줄이면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 결과를 좌우할 관건에 대해서는 "이 코스는 핀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같은 홀이어도 핀 위치에 따라 굉장히 쉬워지거나 갑자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그래서 내일은 핀 위치를 잘 보고 전략을 세우는 게 관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생애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은 홍정민은 "첫 우승 이후에 여러 번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뭔가 아쉽게 놓쳤다. 최근에도 좋은 흐름이 있었는데 끝내지 못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각오를 말로 하기보다는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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