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절차를 마무리하고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의 옷을 입은 자신의 합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모습을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처럼 꾸민 이미지를 이같이 올렸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입는 흰색 예복에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있다. 입을 굳게 다문 표정으로 오른쪽 집게손가락은 하늘을 향해서 들고 있다.
교황처럼 합성한 트럼프 대통령 이미지.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 캡처. |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모습을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처럼 꾸민 이미지를 이같이 올렸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입는 흰색 예복에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있다. 입을 굳게 다문 표정으로 오른쪽 집게손가락은 하늘을 향해서 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이후 기자들로부터 차기 교황에 대한 선호도 질문을 받자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 그게 내 넘버원 선택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는 선호하는 추기경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뉴욕이라는 곳에 매우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보수성향의 티모시 돌런 추기경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모시 추기경은2009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으로부터 추기경 직위를 받았으며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교황 후보는 아니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과 집권 1기 때부터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대립해왔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공약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벽만 세우려 하는 이는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직격한 일이 대표적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가 어떤 사람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수치”라고 받아쳤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이번에는 교리를 우선시하는 보수파 인사가 교황으로 선출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교황청은 4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를 7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