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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와 단일화·빅텐트 완성 급선무…중도·무당층 확장도 숙제[김문수의 과제]

뉴시스 정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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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전에 후보 단일화해야 효과 극대화
한덕수와 단일화에 이준석·이낙연과 빅텐트도 과제
이재명과의 경쟁력 한덕수보다 우위라는 점 보여줘야
강경 보수 이미지…중도·무당층 끌어올 수 있는 확장성도 과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대선 최종 승리를 위해 헤쳐나가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다. 당장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와의 신속한 단일화, '반이재명 빅텐트' 완성, 중도 확장 등 모두 쉬운 일이 아니다.

김 후보는 3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그리고 마침내 이기겠다"고 밝혔다.

대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의 체질을 바꾸고 더 나아가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신속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보수 지지층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는 최우선 과제다. 대선일인 6월 3일까지 불과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후보등록일인 11일 전에는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 방침을 적극 피력했지만 막상 실제 단일화를 성사시키기까지는 난제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시간이 촉박한데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 방식에서부터 이견을 보일 수도 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양측이 단일화에 적극적이라는 점은 일단 긍정적"이라면서도 "막상 단일화에 돌입하면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김 후보는 원내 제2당 후보임에도 무소속 한 후보에게 보수층내 지지율에서 밀린다. 당내 의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두고봐야 한다. 한 후보의 출마를 강하게 요구한 박수영 의원이 김 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등 김 후보와 한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겹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한 후보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키더라도 반이재명 빅텐트 완성 문제도 남아 있다. 김 후보는 빅텐트론에 대해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김정은을 뺀 누구와도 손잡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적극적이다.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빅텐트 대상인데 이들이 적극적으로 응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이준석 후보는 빅텐트론에 부정적 입장을 거듭 피력해왔다. 김 후보가 이들을 설득해 한 지붕 아래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후보에게는 본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도층으로의 확장도 과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과정에서 갖게된 강성 보수 이미지로는 김 후보의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가 본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중도·무당층을 끌어 올 수 있는 행보도 강화해야 한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보수 정당에서 정치를 한 인물"이라며 "좌우 진영을 모두 경험해 누구보다 유연한 김 후보가 중도층에도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적으로도 청년과 중도·무당층에 어필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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