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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처럼 활약"…이정후, MLB 관계자 선정 가장 놀라운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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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반등에 메이저리그(MLB)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한국시각) "2025시즌의 첫 한 달이 지나갔다. 예상대로 일부 팀은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대 이하의 팀도 있지만, 놀라운 시작을 보이는 팀도 있다"며 MLB 구단 프런트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MLB 닷컴은 '어느 팀이 가장 큰 놀라움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샌프란시스코가 전체 20표 중 8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한 아메리칸리그(AL) 관계자는 "그들은 어려운 지구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며 "투수진은 기대 이상이고, 이정후가 팀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NL)의 관계자 역시 "이정후는 큰 힘이 됐다. 로건 웹은 매우 높은 수준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으며, 불펜 역시 매우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85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홈런성 타구 수비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으며 6월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2024 데뷔 시즌 단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침내 올 시즌 이정후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올해 주전 중견수로 출전 중인 그는 주로 3번 타자 역할을 맡으며 완벽히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3일을 기준으로 타율 0.314(121타수 38안타) 3홈런 18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8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활약에 비해선 아쉬운 수준이나, 여전히 준수한 성적이다.


현재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유일한 3할 타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OPS, 타점, 득점 부문에서는 모두 2위에 자리해있다. 특히 2루타 부문에서는 팀 내 1위이자 MLB 전체 공동 3위를 마크 중이다.

이정후는 이어진 '가장 큰 놀라움을 준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무려 9표를 득표하며 압도적 1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첫 번째 질문의 결과를 고려했을 때 이정후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데뷔 시즌 37경기만을 치렀지만,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NL의 한 관계자는 "부상 전에도 그의 계약은 오버페이로 보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MVP 후보처럼 활약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메리칸리그 관계자 또한 "지금까지 인상적이고 예상치 못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세가 이어진다면 결국 엄청난 계약이 될 것"이라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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