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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이 뺨 때리며 "숫자 세", 다른 학생들은 구경만…학폭 영상 확산

머니투데이 김사무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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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인천 연수경찰서에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약 1분30초 분량에 영상에는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영상. 공유수 1000달성시 가해자 신상공개'라는 자막과 함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다섯대만 맞자. 숫자 세"라며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표정을 한 피해 학생은 미안하다고 울면서 뺨을 맞았고 가해 학생이 시키는 대로 맞을 때마다 숫자를 셌다.

가해 학생은 다섯대를 다 때린 뒤에도 마지막이라며 한 대를 더 때리려 했다. 피해 학생이 그만해 달라고 애원했음에도 그는 "트라이앵글 뭔지 알지?"라며 두 손으로 동시에 양 뺨을 때렸다. 트라이앵글이란 양 뺨을 동시에 때리는 행위를 의미하는 은어로 해석된다.

영상에는 두 학생을 둘러싸고 다른 학생들이 이를 구경하는 장면도 나온다. 피해 학생이 뺨 맞는 숫자를 틀리자 "얘 숫자 못 세는데?"라며 비웃는 남학생의 목소리도 포착된다.


경찰은 해당 영상과 신고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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