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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만든 웅장한 매치업… 네일 vs 폰세 빅뱅, ‘최고 외인 투수’ 누가 최고인지 가리자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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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비가 최고의 선발 매치업을 만들었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들도 뽑히는 제임스 네일(KIA)과 코디 폰세(31·한화)가 4일 광주에서 격돌한다. 양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한화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광주 지역은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정오가 넘어서도 비가 쉽게 그치지 않았다. 내야는 대형 방수포로 덮어 놓은 상황이었지만 외야와 파울 라인은 이미 비에 흥건히 젖은 상태였다.

이날은 원래 오후 5시 개시 예정이었으나 지상파 방송 관계로 오후 2시로 당겨진 상황이었다. 오후에는 비 예보가 없었으나 이미 그라운드가 많이 젖어 있었고, 해가 뜨지 않는 날씨라 외야가 자연스럽게 마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정비에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관중들의 헛걸음을 최대한 막고자 오후 12시 20분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3일 선발 매치업은 네일과 문동주였다. KIA는 네일을 4일 선발로 그대로 낸다. 반면 한화는 선발이 바뀌었다. 취소 결정이 나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에게 우선 의사를 타진했다. 폰세는 지난 4월 27일 kt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3일 등판했어야 했지만, 1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미 등판이 밀린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가 더 밀리면 선수의 준비 루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폰세에 의사를 타진한 결과 폰세의 4일 등판이 확정됐다. 그러면서 네일과 폰세의 빅매치가 만들어졌다. 두 선수는 올해 각자 다른 스타일로 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자연스럽게 많은 팬들의 시선이 4일 광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KIA에 입단해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네일은 올해도 막강한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2⅔이닝을 던지면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로 역투를 이어 가고 있다. 7경기 중 5경기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고,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1.01에 불과하다. 올해도 팀의 에이스로 KIA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폰세는 그런 네일의 아성에 도전할 후보 중 하나로 뽑힌다. 올해 한화가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하고 데려온 폰세는 그 기대에 걸맞은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7경기에서 46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중이다. 46이닝 동안 무려 61개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이는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역대급 성적이다. WHIP는 0.98로 안정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패전이 없다. 어쩌면 어느 한 선수는 올 시즌 첫 패전을 안을 수도 있다. 2일 경기에서 양팀 모두 필승조를 총동원한 상황에서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됨에 따라 4일도 모든 투수들이 대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치열한 마운드의 싸움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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