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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악수 거부한 알힐랄 감독, 결승행 좌절 뒤 사흘 만 해임

서울경제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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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 제주스, 광주FC 7대0 이겼지만
4강서 알아흘리에 1대3 패···코치가 후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을 이끌어온 조르즈 제주스(70·포르투갈·사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해임됐다.

알힐랄은 3일(한국 시간)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주스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알힐랄이 지난달 30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에서 같은 사우디 리그 소속 알아흘리에 1대3으로 져 결승행이 불발된 뒤 사흘 만이다.

알힐랄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는 5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승점 62로 선두 알이티하드에 승점 6이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알힐랄은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4회)이자 준우승도 다섯 번이나 차지한 아시아 강호다. 이번 시즌에도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비롯해 골키퍼 야신 부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공격수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와 말콤 등 호화 군단으로 우승에 도전했다.

알힐랄은 8강에서 광주FC를 7대0으로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제주스 감독은 이정효 광주 감독에게 보인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간 이 감독을 향해 말을 조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 감독의 악수도 받아주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이 상황을 돌아본 이 감독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어차피 안 볼 사람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알힐랄은 후임 감독으로 모하메드 알샬후브 코치를 선임했다. 알힐랄은 6월 미국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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