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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텍사스에 기업도시 ‘스타베이스’ 구축…머스크 제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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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시로 지정하는 투표 3일 실시 예정


스페이스X의 전용 우주기지 ‘스타베이스’ 표지판. AP뉴시스

스페이스X의 전용 우주기지 ‘스타베이스’ 표지판.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체 기업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전용 우주기지 ‘스타베이스’가 지리한 텍사스 남부 지역을 새로운 도시로 지정하는 투표가 3일 실시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도시는 약 약 3.9㎢ 규모다.

앞서 스페이스X 직원들은 지난해 말 이 지역을 새 지방자치단체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을 관할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유권자들을 대부분 스페이스X의 로켓 개발자들로 스페이스X 소유지에 있는 집을 임대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 약 3400명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이 지역에서 로켓 시험 및 제조 시설, 발사대, 사무실, 주택 등을 건설하며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한때 갯벌, 공원, 해변으로 둘러싸인 텍사스 걸프 해안의 대부분 텅 빈 지역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대다수의 유권자가 동의하면, 이를 관할하기 위해 선출된 시장이 주법에 따라 광범위한 권한을 얻게 된다. 유권자 약 280명 중 대부분이 스페이스X 직원이나 회사 관련 사람들이어서 안건은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호손 지역에 설립했지만, 이후 텍사스 남단 보카치카 해변에 로켓 발사 기지 스타베이스를 건설하면서 회사의 무게 중심을 이 지역으로 옮겼다. 또 수년 전부터 스타베이스를 독립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스타베이스의 캐시 루더스 총괄 매니저는 지난해 12월 서한에서 스타베이스가 자체 도시로 전환되면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이 쉬워지고, 공공기관의 교육과 도로 관리 등 다양한 지역 서비스를 감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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