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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장예찬 "친윤들 한덕수 근처 얼씬도 마라"

뉴시스 홍주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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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쓸 수 있게 공간 열어줘야"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들어서고 있으나 시민 사회 단체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025.05.02.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들어서고 있으나 시민 사회 단체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025.05.02. 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친윤계(친 윤석열 전 대통령계)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친윤계 정치인들을 향해 "한 전 총리 근처에 가지 마라"고 주문했다. 한 전 총리의 정치적 공간을 넓혀줘야 한다는 취지다.

2일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장 전 위원은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언론에서도 친윤이다, 비윤이다. 이런 딱지를 일단 붙이지 않는다. 관료 출신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총리는) 진보 정부, 보수 정부를 넘나들며 인정받았던 실력파 관료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총리를 했다는 게 큰 자산일 것"이라며 "호남 출신인 것도 빅텐트를 꾸리는 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래서 한 전 총리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것과 동시에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주문,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나를 포함한 친윤 정치인들이 웬만하면 한 전 총리 근처에 가지 마라"고 했다.

장 전 위원은 이러한 주장의 이유를 "한 전 총리의 공간을 넓혀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yulnetphoto@newsis.com



그는 "한 전 총리의 공간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친윤계 정치인들이 후방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지, 옆에서 사진 찍히고 (선거) 캠프 가서 좌장하고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정치인이 대선 때 되면 참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가급적이면 뒤로 빠져서 후방 지원하는 역할에 머무르고, 한덕수의 공간이 보수 진영을 넘어서 중도와 호남, 일부 상식적인 진보 세력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열어주는 것이 이번 대선의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한 전 총리를) 친윤 프레임으로 몰아붙일 때 오히려 친윤계 정치인들이 뒤에서 도와줄 방법도 얼마든지 많다"며 "전면에 나서지 않고, 한덕수의 운동장을 넓게 쓸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전 총리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으나 시민들의 거센 반대에 참배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5·18단체와 광주 시민사회는 한 전 총리의 행보를 두고 "내란 범죄의 부역자였음을 먼저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한 뒤 5·18묘역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뒤로 물러난 한 전 총리는 민주의 문으로부터 10여m 떨어진 곳에 멈춰선 뒤 돌아서 광주 시민들을 향해 소리쳤다. 한 전 총리는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서로 사랑합시다" "우리 5·18 영령들의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외치면서 길을 열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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