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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조기 총선 실시…웡 총리 집권 이후 첫 시험대

뉴스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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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수립부터 집권한 인민행동당, 이번에도 승리 예상

관건은 '의석수'…지난 총선서는 역대 두 번째 낮은 득표율 올려



로런스 웡(황쉰차이) 싱가포르 신임 총리가 15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4.5.15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로런스 웡(황쉰차이) 싱가포르 신임 총리가 15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4.5.15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싱가포르에서 3일 조기 총선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취임 후 첫 총선으로, 웡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민행동당(PAP)에 대한 중간 평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츠타임스와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3일(현지시간) 오전 8시 총선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는 11개 정당과 2명의 무소속 후보가 32개 선거구에 출마했다. 인민행동당은 모든 선거구에, 싱가포르 최대 야당 노동당(WP)은 26석을 차지하는 8개 선거구에 출마했다. 인민사회당(PSP)은 6개 선거구에서 13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4일 자정무렵부터 발표돼 최종 윤곽은 이날(4일) 오전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초대 총리가 창당한 인민행동당은 1959년 자치 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 압도적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집권해왔다.

인민행동당이 다수 의석을 빼앗길 확률을 극히 낮지만 최근 들어선 정치적 변화를 요구하는 청년 유권자들에 의해 입지가 차츰 도전받고 있다.


2020년에는 노동당은 전체 93석 중 10석을 차지했다. 이전에 차지했던 4석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당시 인민행동당의 득표율은 61.2%에 그치며 역대 두번째로 낮은 득표율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지난해부터 인민행동당을 이끌고 있는 웡 총리를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리셴룽 전 총리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은 웡 총리는 리콴유와 그 아들인 리셴룽 부자 사이에 집권했던 고촉통 전 총리 이후 두 번째로 리 씨가 아닌 총리다.

웡 총리는 리셴룽 총리가 아들이자 정치적 후계자인 리훙이(37)에게 3대째 총리직을 세습주기 전 자리를 지키는 징검다리 역할(seat-warmer)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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