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송도원 별장서 시설 점검 동향 포착…김정은 방문 임박?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RFA), SI 애널리틱스]

강원도 원산에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일가의 송도원 별장에서 김 위원장의 방문을 준비하는 듯한 동향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RFA는 오늘(3일) 한국의 위성사진 분석업체 'SI 애널리틱스'가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송도원 별장에서 지난달 해상 스포츠 활동을 위한 시설 정비와 점검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별장 내 요트 정박지 지붕이 수리됐고 특수 바지선에는 수상스키 등의 장비가 발견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에는 이런 바지선이 1척밖에 없었지만, 지난달 말 3척이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원산항 인근 VIP 전용 부두에 지난달 중형 요트가 다시 등장한 것도 특이한 동향입니다.

보고서는 이런 동향을 바탕으로 김 위원장이 곧 갈마 해안관광지구를 방문하고 송도원 별장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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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