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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차오를 시간입니다...태극기 흔들고, '바람의 손자' 모자 쓴 미국 팬까지 “이정후 덕에 국가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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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자신도 모르게 뿌듯해지고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한 교민은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의 왕자"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대단하단 의미입니다


이정후가 타석에 서면

"정!후!리!" 응원 구호가 울려 퍼지는 게

일상이고,


"정!후!리! 정!후!리!"

미국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기도 합니다

태극기를 들고 온


카일 웡은

샌프란시스코의 광적인 팬입니다.

[카일 웡 / 이정후 팬(지난 27일)]

"저는 캘리포니아 출신이고, 시즌 티켓을 갖고 있어요. 1년에 70경기를 보는데요. 자이언츠를 정말 사랑합니다. 이렇게 국기를 가져오는 것이 그 선수(이정후)를 응원하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후의 별명,

'바람의 손자'란 한글이 쓰인

모자를 쓴 미국 팬도 있었습니다

이 말의 뜻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숀 시어스 / 이정후 팬(지난 27일)]

"'바람의 손자'라고 써 있잖아요. 그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뛰었던 '바람의 아들'이에요. 그게 제가 아는 전부인데, 정말 빠르다는 건 알아요"

이들은 왜 이정후를 사랑할까요.

[카일 웡 / 이정후 팬(지난 27일)]

"그는 정말 흥미진진한 야구를 합니다. 빠르고, 수비도 잘하고, 출루도 잘해요.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후의 '다재다능함'에 매료된 겁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

팀 동료들과 잘 화합하는 모습도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숀 시어스 / 이정후 팬(지난 27일)]

"그는 경기에 열심히 임하고, 컨택트 능력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팀 동료들도 그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미국 팬들 사이에서

이정후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

한국 팬의 마음은 어떨까요

서울에서 이정후를 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까지 왔다는

한 팬을 만나봤습니다

[한갑산 / 이정후 팬(지난 27일)]

"약간 정말 '국가 부심' 같은 거, 그런 게 또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태극기를 들고 있길래. 꽤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어제도 보니까 들고 있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는 주말 홈경기 때마다

외야에 '정후 크루' 응원 존을 따로 마련합니다

[한갑산 / 이정후 팬(지난 27일)]

"여기(정후 크루 존) 있는 사람들한테 이런 티셔츠가 제공돼요. 그래서 다 같이 이정후를 한꺼번에 응원한다는 게 너무 신나요.

미국 팬들에겐 즐거움을,

한국 팬들에겐 자부심을

선사하고 있는 이정후.

아직 시즌 초반이라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해선 말을 아낍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지난 27일)]

"지금 당장은 저한테 중요한 건 시즌이고, 팀이 플레이오프 가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다 마치고 나서 저한테 또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때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도 진심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지난 27일)]

"앞으로 6,7,8,9,10. 6개월 넘는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한테 중요한 건 그 시간 동안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낸다면,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지 임할 생각 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라운드에서 애국가를 들으면

뭉클해진다"고 했던 이정후,

'바람의 손자'는

미국에 뭔가 다른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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