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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50억 쏟아부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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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상생안, 단순한 일회성 지원 넘어 본사·가맹점 신뢰 회복 위한 전략적 행보

“사회적 비판 속에서 브랜드 이미지 회복 절실…파트너십 강화 위한 긍정적 신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위생 논란과 법률 위반 등으로 브랜드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가맹점주와의 관계 회복과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SNS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SNS 캡처


더본코리아는 2일 발표한 ‘가맹점 상생 지원 대책’을 통해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외식업계 전반이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가맹점에서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관련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별로 핵심 식자재에 대해 특별 할인 공급도 병행해 가맹점 운영비 절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현장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백종원 대표는 이달 중 전국 권역별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간담회가 본사와 가맹점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다음달 중 매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대책이 단기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조치는 최근 더본코리아가 겪은 각종 논란에 대한 후속 대응의 일환이기도 하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조직과 업무 전반에 걸친 혁신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위생 문제, 농지법 위반, 임원 면접 논란 등 잇단 이슈에 대해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상장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잘못된 관행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스1 자료사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스1 자료사진


전문가들은 이번 상생안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비판 속에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절실한 상황에서, 로열티 면제와 본사 전액 부담 프로모션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권역별 간담회는 사과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행 중심 대응으로,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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