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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개혁당, 지방·보궐선거 압승...스타머 총리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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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1일 영국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서 치러진 지방·보궐 선거에서 우익 정당 영국개혁당이 압승했습니다.

개표가 완료된 런콘·헬스비 하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영국개혁당의 세라 포친 후보는 38.72%를 득표해 집권 노동당의 캐런 쇼어 후보를 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지난해 7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하원의원 보궐 선거인 데다 전통적인 노동당 강세 지역에서 실시돼, 노동당을 향한 민심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로 여겨졌습니다.

보궐 선거에서 노동당 득표율은 지난해 총선보다 14.2%포인트 떨어졌고, 영국개혁당은 20.6%포인트 급등하면서 창당 7년 만에 하원에서 5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는 노동당에 대한 지지가 총선 승리 이후 10개월 만에 붕괴한 것을 볼 수 있다며 이제 영국개혁당이 보수당을 대체해 주요 야당이 됐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6개 지역 직선 자치단체장과 23개 지방의회 의원 1,641명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도 치러져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데 영국개혁당은 이 선거에서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23개 지방 의회 중 14개 의회에서 개표 결과가 나왔는데, 7개 의회에서 영국개혁당이 다수당이 되는 등 전통적인 노동당·보수당 양당 체제가 무너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BBC 방송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도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변화를 향해 더 많이, 더 빨리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반이민, 반유럽통합을 내세워온 영국개혁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이민 단속 강화, 탄소중립 목표 완화, 지역 지출 삭감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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