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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1395원… 계엄 이전 회복

조선일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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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00원대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위안화 강세(달러 약세)를 보인 효과가 원화 가치에도 반영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에 마감(오후 3시 30분 기준)한 뒤, 낙폭을 확대해 이날 오후 8시쯤 1395원 선으로 진입했다.

이날 환율은 진폭이 컸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과 사퇴 등 국내 정국 불안이 반영돼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1436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440원까지 뛰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본격 하락 전환해 1400원 선을 하회했다.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미·중 협상이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며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들은 (미국을)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미·중 간의 관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1달러당 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7위안대에서 장중 7.24위안대로 하락(위안화 강세)했다. 중국이 협상에 나설 경우 향후 중국이 관세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위안화 강세로 이어졌다. 같은 시각 대만 달러와 한국 원화도 강세(원화 환율은 하락)로 전환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미·중 협상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하루에도 원·달러 환율을 40원 정도씩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미·중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 환율이 튈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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