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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령탑 없는' 대한민국...'대외신인도·통상 대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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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사퇴하면서 경제사령탑이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가뜩이나 내우외환에 빠진 우리 경제가 더 큰 충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 신인도가 흔들릴 가능성과 함께 미국 관세 대응력도 떨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사퇴는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 속에 미국 관세 압박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출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불황 국면인 우리 경제의 회복을 진두지휘할 경제사령탑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이 터지자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무엇보다 대외 신인도를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해 12월 8일) :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그 결과 신용평가사 S&P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AA'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최 부총리가 탄핵안 표결 전에 사퇴하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해외 신용평가사들이 정치적 안정을 중요 요소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향후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금융·외환시장 움직임을 총괄하는 F4 회의도 최 부총리가 부재하면서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최상목 부총리의 사퇴로 간밤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시장에서 빠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외 신인도가 흔들릴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미 통상협의 대응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파트너로 한미 2+2 통상협의 기본 틀을 제시하며 협상 테이블을 주도한 최 부총리가 사라진 점은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시급한 필수 추경 집행과 내수 부양을 위한 추가 재정 투입 등 경기 대응력도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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