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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투병 고통 "눈썹 빠지고 손 까매져"

뉴시스 신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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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솔이. (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솔이. (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박성광(44) 아내 이솔이(37)가 항암 치료 당시를 떠올렸다.

이솔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팔로워들과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진행했다.

"이제 건강하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이솔이는 "나 건강하지. 건강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건강히 먹고 잘 자고. 우선 치료 마치고도 약 부작용 등이 있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음"이라고 털어놨다.

또다른 누리꾼은 "솔이님 보면 늘 자기관리 공부 퍼펙트해서 부럽다"고 했다. 이에 이솔이는 "내가 생각해도 난 자기관리에 정말 진심인 것 같긴 해. 특히 항암 이후로 특유의 투병티를 벗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은 "실례가 안된다면 가발 추천과 치료 시 관리 팁, 식단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치료할 때 눈썹 속눈썹도 다 빠지고 손도 까매지고 온몸의 재생하는 (분열하는) 세포를 다 죽이니까 푸석푸석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구내염 한번 걸리면 재생 안 되고 상처나면 안 아물고 면역 수치는 신생아보다도 못해서 나가지도 못하고"라고 힘들었던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근데 난 너무나도 일상에 의지가 있었는지 가발도 정말 예쁘게 맞춰서 쓰고 다니고 치료 중에도 손, 발톱 영양제나 속눈썹 영양제 꼭 바르면서 지키기 위해 매우 노력한 것 같다. 특히 정말 도움된 건 리바이탈래쉬. 다른 건 가발이나 뭐나 다 되는데 속눈썹 눈썹은 정말 지켜야 했기에"라고 관리 팁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지난달 2일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8월 박성광과 결혼했다. 임신을 준비하고자 퇴사를 했는데 회사를 그만둔 지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부부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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