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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물가에 ‘황금연휴=걱정 태산?’…두려운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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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연봉 기준 실질임금 1.3% 소폭 증가
1분기 ‘해외직구’ 1조9551억…전년 대비 5.0%↑


고용노동부가 최근 공개한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원(7.3%) 감소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 인력시장 풍경. / 뉴시스

고용노동부가 최근 공개한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원(7.3%) 감소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새벽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 인력시장 풍경.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3살 아들을 둔 신동현(31)씨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고물가로 부담은 커졌지만 지갑 사정은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연휴를 앞두고 외식물가가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아이가 선호하는 장난감을 사다 보면 10~20만원 나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푸념했다.

근로자의 날과 2일 연차 등을 더하면 지난 1일부터 사실상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있지만 천정부지로 뛴 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들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공개한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원(7.3%) 감소했다.

주요 원인은 지난해 2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는 1월에 있어서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감소한 탓이지만,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 영향도 있다.

지표누리 ‘실질임금 및 노동생산성 증가율’ 통계에 따르면 실질임금은 2020년 3527만원에서 지난해 3573만원으로 1.3%(46만원) 증가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4.2% 급증해 큰 차이를 보였다.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9~12월) 소비자가 물가가 1%대를 유지하며 물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고환율,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이 겹치며 지난 4개월(1~4월) 간 2%대 물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기타 상품·서비스 4.9% △음식·숙박 3.2% △의류·신발 2.1% △오락·문화 1.3% 등에서 늘었다.

특히, 외식물가가 3.2%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3.4%)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돼지고기 6.8% △생선회 5.4% △치킨 5.3% 등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품목의 물가도 급등했다.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 직접구매(해외직구)’를 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직구액은 총 1조9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은 8152억원, 음·식료품은 3883억원, 아동·유아용품의 해외직구액은 381억원에 달한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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