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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진입…정국 불안에도 낙폭 커

뉴스웨이 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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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로 급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1426.9원)보다 최대 34.7원 하락해 1405.3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는 1403.5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직후 수준이다.

환율 급락의 핵심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이 꼽힌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측이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수차례 전달해왔다"며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협상 자체를 부인해왔던 중국이 유화적 태도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물론 원화, 대만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원화는 위안화와 높은 연동성을 가지는 만큼, 미·중 관계 개선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버티던 중국이 입장을 바꾼 것이 주요 전환점"이라며 "원화가 위안화에 동조해 급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치 불안과 연휴 전 리스크 회피 심리도 이날 환율 변동성을 키웠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전날 동시 사임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장 초반 환율은 14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외환딜러들은 "긴 연휴를 앞두고 달러 롱포지션 청산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낙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양미정 기자 c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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