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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지수 세계 61위…2년 연속 ‘문제 있다’ 평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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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기자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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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세계 180개국 가운데 61위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2일 오후(한국시각) 공개한 ‘2025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 자유는 180개국 가운데 6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2위에 견줘 1계단 올랐지만 전체 점수는 지난해 64.87점보다 되레 0.81점 떨어진 64.06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치 부문에선 지난해 77위(51.11점)보다 더 떨어진 79위(48.77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제 있음’으로 분류됐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전 세계 180개국의 언론 자유 환경을 평가해 ‘좋음’, ‘양호함’, ‘문제 있음’, ‘나쁨’,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미국(57위), 일본(66위), 타이(85위) 등과 함께 중간 그룹인 ‘문제 있음’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높았던 해는 노무현 참여정부 때인 2006년으로, 31위였다. 가장 낮았던 해는 박근혜 정부 시기였던 2016년 70위였다. 문재인 정부 5년간은 41~43위를 오르내렸다.



언론자유지수가 낮은 국가로는 러시아 171위, 중국 178위, 북한은 179위였으며, 최하위인 180위는 왕정국가 에리트레아였다.



한편 국경없는 기자회는 전 세계적으로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하면서 올해 언론 자유가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 세계 국가들의 종합적인 글로벌 언론자유지수는 2년 연속 하락해 올해 처음으로 ‘나쁨’(54.7점)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언론의 경제적 자유도가 2년간 14점 넘게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훈 선임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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