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조사했던 검사가 최근 사의를 밝혔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출금금지 사실을 공개했던 법무부 간부도 돌연 사의를 밝혔는데, 박 장관 복귀 이후 이런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지검 소속 남재현 검사는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글을 올렸습니다.
"결정, 판단, 책임이란 단어가 뒤따르는 업무는 외롭고 힘든 일이었다"며 "고민하고 공감해주는 동료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검찰 수사가 바위산과 자갈밭으로 된 사실관계에서 거름진 땅인 공소장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같다"며 "공소 유지는 그 땅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남 검사는 지난해 12월, 12.3 내란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파견됐습니다.
지난 1월, 국회 탄핵소추로 업무가 정지됐던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직접 조사했습니다.
이후 법조계에선 검찰이 박 장관에게 '소환통보를 문자로만 했다' '무례하게 조사했다'는 등의 소문이 돌았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4월 10일 국회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박 장관 복귀 후, 업무보고를 했던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돌연 사의 표명을 하며 사퇴 배경에 의문이 나온 적 있습니다.
배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 사실을 밝혀 박성재 장관의 질타를 받았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선 / 영상디자인 조성혜]
박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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