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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으면 내차”…길가 방치 차량 팔아넘긴 男

동아일보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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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오랫동안 길가에 세워져 있는 차량을 자기 차인 것처럼 속여 팔아넘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광밍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쓰촨성 더양시 공안국은 이른바 ‘좀비카’를 1450위안(약 28만원)에 팔아 돈을 챙긴 남성을 검거해 구금했다.

차량 소유주 류모 씨는 지난해 12월 발목을 다쳐 더 이상 차를 운전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차량을 더양시의 한 도롯가에 세워 둔 뒤 장기간 운행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차가 사라져 버렸다. “차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도로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리모 씨로 특정했다. 경찰은 리 씨의 거주지를 급습해 체포했다.

경찰 심문 결과 그는 “차가 오랫동안 길가에 세워져 있길래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 대신 받은 폐차라고 거짓말하고 1450위안에 팔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과거에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지난해 7월 출소한지 4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리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해당 차량은 회수해 피해자에게 반환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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