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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신력 최강 BBC '비피셜' 떴다…"다이어가 재계약 거부" 모나코와 3+1년 계약 유력→"뮌헨, KIM보다 빠르고 큰 센터백" 영입 추진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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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에릭 다이어(31)가 뮌헨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축구계는 그간 한 번도 경기력 논란에 시달린 적 없는 핵심 로테이션 수비수를 필요 이상으로 '홀대'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가 높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가 알리안츠 아레나에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고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다이어와 새 계약을 논의했지만 그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았다.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뮌헨에서의 시간을 커리어 첫 우승으로 마감하길 바란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6개월 임대 계약으로 뮌헨에 입성한 다이어는 주전·백업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경기력을 뽐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에서 45경기를 뛰었고 90% 안팎의 패스 성공률과 경기당 2개에 육박하는 공중볼 경합 승리를 거두는 등 제 몫을 다했다.

프로인트 단장 멘트에서 보듯 아직 다이어는 트로피가 없다.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2015년과 2021년 카라바오컵, 2019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쓴잔을 마셨다.

밝혀진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 명문 AS 모나코다. BBC는 "다이어와 모나코는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3년 계약 체결에 임박했다. 현재 심도 높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지난달 30일 “다이어가 뮌헨을 떠나 모나코와 계약했다” 밝히며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적어 이적 완료를 공식화했다.



독일 축구계는 대체로 다이어 이적에 부정적이다. 뮌헨이 좀더 신경을 쏟아 팀 내 핵심 수비수 잔류에 노력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짙다.

1990~2000년대에 걸쳐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루 활약한 독일 레전드 미드필더 디트마어 하만은 '스카이 스포츠'에 기고한 칼럼에서 "다이어 이적 소식은 나를 크게 놀라게 했다. 뮌헨은 모나코가 제안한 조건을 제공할 의지가 없었을지 모른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수뇌부를 질책했다.

이어 "다이어는 (주축 수비수가 줄부상한) 시즌 후반기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백업으로 뛰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했다.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센터백이었다"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이탈을 아쉬워했다.


뮌헨은 뮌헨대로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부터 추적한 요나단 타(바이어 레버쿠젠)가 영입 목록 최상단에 올라 있다. 로마노는 1일 "뮌헨은 타에게 큰 관심이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각축 중이지만 타는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눈) 카탈루냐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뮌헨행 가능성을 주목했다.

타는 올여름 레버쿠젠과 계약을 만료한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해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린다.

기량도 출중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195cm에 이르는 당당한 신체조건에 스프린트 최고 시속 34.32km/h를 기록할 만큼 준족이다. 김민재보다 5cm 크고 발도 빠르면서 빌드업 능력 역시 갖춰 뮌헨이 수비진 개편을 꾀할 때 항상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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