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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금감원 돌려보내 수사지휘(종합)

연합뉴스 최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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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신청한 삼부토건(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이 10년 만에 다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838.5%로, 2020년 이후 2023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삼부토건 옛 건물 외벽에 붙은 로고 모습. 2025.2.26 yatoya@yna.co.kr

회생절차 신청한 삼부토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삼부토건이 10년 만에 다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838.5%로, 2020년 이후 2023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삼부토건 옛 건물 외벽에 붙은 로고 모습. 2025.2.2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금융 당국에 다시 이첩해 수사를 지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일 "사건의 성격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간 관련 조사를 진행해온 금융감독원에 사건을 수사 지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금감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3일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했다.

사건 관련자들은 2023년 5∼6월께 해외 기업과 형식적 업무협약(MOU)를 맺으며 해외 재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했다. 주당 1천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그해 7월 장중 5천500원까지 올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주가 급등 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받아왔다.


야권 일각에서는 급등 시기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때와 겹친다며 김 여사의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김 여사와 이 전 대표는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검찰과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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