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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해킹"…'9.7GB 데이터 유출' 무엇 의미하나

뉴시스 서다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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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사진= SBS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사진= SBS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가 조명된다.

2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역대 최악의 해킹 사태. 9.7GB 데이터 유출은 무엇을 의미하나'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달 18~19일로 넘어가는 새벽, 민철(가명) 씨는 휴대전화 알림음 소리에 잠에서 깼다. 포털사이트 계정 비밀번호가 변경됐다는 알림이었다.

의아한 마음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민철 씨는 점점 더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월급을 쪼개가며 조금씩 모았던 37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한 푼도 남김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며칠 뒤, 민철 씨는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 통신사 안내문을 보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해커의 공격으로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혹시 민철 씨가 이번 해킹 사태의 피해자인 걸까.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자신도 이번 사태의 피해자 같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역·나이·성별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거나, 평소에 오지 않던 광고 메시지가 쉴 틈 없이 쏟아진다며 휴대전화 해킹 의심 피해를 호소했다. 해킹 공포는 점점 더 커졌고, 급기야 유심을 찾는 사람들로 전국의 대리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심은 가입자 정보와 인증키 등 중요 정보가 저장돼 있어 휴대전화의 핵심 요소다. 그러나 해킹 공격으로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됐던 것이다.

전체 용량 9.7GB, 300쪽 책 9000권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된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사고라고 했다.


결국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러면서 유심 보호 서비스를 통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피해가 발생하면 100% 보상하겠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2차 피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KS한국고용정보도 지난 19일 해커에 의해 3만6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전문가는 유심 정보와 개인정보 조합이 이루어질 경우 범죄 악용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보안 전문가와 함께 다크 웹에 접속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카드 CVC 번호 등 개인정보가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KS한국고용정보 해킹 피해자는 인터뷰에서 "이게 또 다크 웹에 판매가 지금 되고 있다. 2차 피해는 저희가 감히 예상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미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서, 2차 피해를 막을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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