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미군이 예멘을 공습하려던 계획이 새어 나간 건 채팅방에 기자를 잘못 부르면서였습니다.
[마이크 왈츠/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지난 3월) :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제가 이 채팅방을 만들었어요. 제 역할이 모든 것을 조율하는 것이니까요.]
트럼프 안보라인이 직접 기밀 정보를 유출한 셈이라 파장이 컸습니다.
당시에는 별일 아니라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습니다.
왈츠를 차기 주유엔 대사로 지명할 것이며, 당분간은 루비오 국무장관이 안보보좌관 몫까지 맡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입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대통령이 시그널 게이트로, 전혀 이야기가 안 된다고 보지만, 그 일로 그를 해고하고 싶었다면 해고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실제로 마이크가 새 역할을 맡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이크에 새 역할을 맡겼고 그게 다예요.]
그 와중에 군 기밀을 가족 채팅방에까지 퍼 나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감싼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태미 더크워스/미국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 대통령이 헤그세스를 보호하려고 왈츠를 날렸다고 봅니다. 이미 국방부 사람들이 기밀 정보를 또 공유할까 봐 일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듣고 있어요. 그들은 국방장관이 기밀 정보를 관리하는 방법을 안다고 믿지 않습니다.]
다만 왈츠가 트럼프와 일하기에는 너무 매파였고, 참모들과 잘 지내지 못했다는 백악관 내 불만도 흘러나왔습니다.
트럼프는 1기 때도 안보보좌관을 여럿 갈아치웠습니다.
첫 안보보좌관인 플린은 한 달도 안 돼 물러났고, 후임이던 맥매스터는 트럼프와 마찰을 빚다 1년여 만에 소셜미디어로 경질 통보를 받았으며, 그 다음 보좌관인 볼턴도 이견 속에 1년 만에 잘렸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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