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갯짓...함평 가득 메운 나비·꽃의 향연

[앵커]
봄의 기운이 무르익어 가는 요즘, 전남 함평에서는 나비 대축제가 한창인데요.

축제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전남 함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축제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터]
네, 이곳은 맑은 하늘에 봄볕이 내리쬐면서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나비 대축제가 열려 평일인 오늘도 관람객들이 많은데요.

그럼 나비축제에 방문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경량 / 경기 수원시 화서동 : 광주에 야구 보러 왔다가 여기 함평까지 와서 나비축제도 보고 나니까 더 뜻깊은 하루가 됐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야구도 이기고 나비도 재밌게 보고 가겠습니다. 화이팅!]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는 지난 26일에 개막했습니다.

오늘은 축제 7일째를 맞이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축제로 지정된 이번 행사는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축제에는 함평을 상징하는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황금박쥐를 비롯해,

총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아름다운 군무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나와 있는 함평 엑스포 공원은 가을이 되면 국화로 물드는데요.

봄의 시기인 지금은 수선화와 튤립, 팬지 등 50만 송이의 봄꽃이 어우러져 봄의 절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함평나비대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나비의 일생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나비 곤충생태관'이나 '나비 날리기 행사'가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아울러 2천5백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니까요.

관람에 참고하셔서 봄기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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