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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퇴사' 이성배, 홍준표 은퇴에 눈물 후…"마지막 대변인 영광" 심경 [전문]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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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이성배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2일 이성배는 자신의 계정에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경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바. 이와 관련해 이성배 대변인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성배는 "홍준표 후보님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배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MBC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중계 캐스터와 내레이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한 뒤 지난달 14일 퇴사를 밝혔다.

이하 이성배 글 전문.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그 분을 지지하며 함께 뛰었던 수많은 청년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

그 분이 믿었던 청년의 가능성,
그리고 말보다 구조로 움직이는 정치의 방향성.
이제 저도 그 뜻을 이어 받아 다음을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성배 드림.

사진=이성배,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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