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MBC 퇴사' 이성배, 홍준표 은퇴에 눈물 후…"마지막 대변인 영광" 심경 [전문]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이성배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2일 이성배는 자신의 계정에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경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바. 이와 관련해 이성배 대변인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성배는 "홍준표 후보님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배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MBC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중계 캐스터와 내레이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한 뒤 지난달 14일 퇴사를 밝혔다.

이하 이성배 글 전문.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그 분을 지지하며 함께 뛰었던 수많은 청년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

그 분이 믿었던 청년의 가능성,
그리고 말보다 구조로 움직이는 정치의 방향성.
이제 저도 그 뜻을 이어 받아 다음을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성배 드림.

사진=이성배,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