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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맞은 반쪽 이렇다”…美의사의 ‘셀프 실험’ 결과는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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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용의학 전문의인 비타 패럴이 보톡스를 맞은 오른쪽 얼굴(화면상 왼쪽)과 맞지 않은 왼쪽 얼굴을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미국의 미용의학 전문의인 비타 패럴이 보톡스를 맞은 오른쪽 얼굴(화면상 왼쪽)과 맞지 않은 왼쪽 얼굴을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미국의 한 의사가 직접 자신의 얼굴 한쪽에만 보톡스를 주사해 다른 쪽과 비교한 ‘반쪽 실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미용의학 전문의인 비타 패럴(Bita Farrell) 박사가 공개한 보톡스 실험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본 영상은 지난해 6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으로, 그가 오른쪽 얼굴에만 보톡스를 주사하고 2주 지난 시점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보톡스를 맞은 쪽과 아닌 쪽을 명확히 비교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 중앙에 검은색 선을 그렸다.

그는 얼굴 근육 기능을 비교하기 위해 입과 턱을 움직였다. 보톡스를 맞지 않은 왼쪽 얼굴은 찡그려지며 자연스럽게 움직였으나, 오른쪽 얼굴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패럴은 “얼굴 근육은 보통 피부를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아래로 당기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이완시키면 얼굴 중앙을 위로 당기는 근육이 지배적으로 작용해 얼굴을 위로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또 그의 얼굴을 보면 오른쪽 팔자주름이 왼쪽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더 얕게 패여 있다. 패럴은 이를 언급하며 “보톡스 시술이 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턱선을 더 날카롭게 보이게 할 수 있고, 볼이 더 채워져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영상은 패럴의 인스타그램에서만 1095만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놀랍고 유익한 정보다” “이게 안전할 리가 없는데. 왜 여성들은 스스로에게 이런 짓을 할까” “오만하고 무책임한 영상.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하면 어떡할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이 1년여 만에 주목을 받자, 패럴은 새 게시물을 올려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약 1년 전 얼굴 절반에만 보톡스를 주사한 영상을 올렸다. 근육 균형이 어떻게 자연스러운 얼굴을 구성하는지, 얼굴 표정이 주름뿐 아니라 해부학과 어떻게 긴밀히 연결돼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관심을 끌기 위해 한 행동이 아니다. 사람들이 미용의학의 예술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이 메시지가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보니 감사의 마음이 벅차오른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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