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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 모시고 신나게 일했던 '좋은 한덕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출세를 위해 고향(전북 전주)도 버렸지만, 우리가 용서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장 등 주요 요직을 섭렵하고 문화관광부 장관 직을 지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한 전 총리는 문민정부에서 특허청장으로 임명될 당시 특허청 공보관실이 언론에 '전북 전주 출신'이라는 표현 대신 '본적 서울'로 정정해 달라고 요청해 호남 출신임을 숨기려 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덕수의 출마,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라며 "한덕수의 대권가도를 지난달 8일 (제가) 처음으로 거론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3년 임기 단축 개헌 후 대권가도로 간다고 예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성장하지 않은 '온실 속의 난초'가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수양버들처럼 출마하지 못한다고 봤고, 지금도 그 예측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덕수가 불출마해야 할 사유"라며 6가지 이유를 들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김건희 무속공화국에서 내란까지 왔다. 국민은 김건희 시즌2를 바라지 않는다"며 "윤석열의 첫 계엄 발언 당시 총리로서 목숨을 걸고 반대했다면 계엄은 없었다"고 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전 총리는 계엄 주체세력으로 특검 수사 대상이다. 또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발언으로 입증된 이번 관세 협상의 매국노인 '제2의 이완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반대하는 내란 주체세력의 단일화는 이뤄지겠지만 대선 전 개헌은 물 건너갔고 차기 대통령 공약으로 해야 할 문제다. 고장 난 녹음기는 개헌 불가능하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 집단지성은 '김건희 시즌2' 무속 국가와 내란 주체인 한덕수 전 총리를 원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이긴다. 이재명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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